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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맛집> 무더위 이기는 보양식 ‘약전 삼계탕’

대구 중구 달구벌대로415길 56

2024-07-02

 


<닭맛집무더위 이기는 보양식 약전 삼계탕

대구 중구 달구벌대로41556

 

예년보다 이르게 30도가 넘는 무더위가 이어져 육체적 정신적 피로도가 높아지고 있다. 흐르는 땀을 연신 닦아야 할 정도로 뜨거운 김이 솟아나고 왕성했던 식욕도 없어지는 무더위이지만, 여름을 잘 이겨내려면 잘 먹는 게 중요하다. 무더운 여름철 더위를 이겨내는 보양식으로는 삼계탕이 단연 최고라고 할 수 있다.

 

늘 한약 달이는 냄새로 가득한 약전골목에는 대구에서 삼계탕으로 유명한 집이 있다. 한약 향 가득한 약전골목 안쪽으로 위치한 약전삼계탕은 여름에는 줄을 서서 먹어야 하고 여름뿐 아니라 사계절 내내 손님이 끊이지 않고 북적인다.

 

삼계탕 전문점답게 오로지 삼계탕만 판매하고 있다. 그만큼 삼계탕에 자신 있는 곳으로 한방삼계탕, 능이한방삼계탕, 송이한방삼계탕 세 가지 중 원하는 메뉴를 선택하면 된다.

 

삼계탕 주문 시 앞접시와 뼈 그릇, 국자가 1인당 하나씩 놓이고, 쌈장과 소금, 석박지, 마늘장아찌, 양파와 고추 그리고 사장님이 직접 담근 인삼주와 닭똥집볶음을 서비스로 내어준다.

 

인삼 향이 은근하게 나는 인삼주를 알싸한 마늘장아찌와 양파와 풋고추를 곁들여 고소하고 부드러운 닭똥집을 안주 삼아 마시면, 몸에 쌓인 피로를 싹 풀어줄 것이다.

 

인삼주 한 잔으로 몸의 피곤함을 달래고 있으면, 기력을 보충해 주는 삼계탕이 나온다. 이 집의 삼계탕은 국물이 맑은 게 특징이다. 황기와 당귀, 천궁 등 각종 한약재를 우린 국물에 먼저 숟가락으로 국물을 떠먹어 보면 구수하고 시원하다.

 

국물 맛을 먼저 느끼고 나서 큼직한 뚝배기에 영롱하게 다리를 꼬고 있는 닭고기를 보고 있으면 자연스럽게 다리 하나를 집어 들게 될 것이다. 젓가락이 닿기만 해도 스르르 뼈와 살이 분리될 정도로 푹 고아진 삼계탕은 약간 퍽퍽할 수 있는 닭가슴살 마저 부드러운 식감을 가지고 있다.

 

닭고기를 다 먹고 몸통 부위를 가르면 속에는 밤, 대추, 인삼, 쫀득쫀득한 찹쌀이 한가득 들어있다. 취향에 따라 자리에 놓여져 있는 소금과 후추를 가감해서 먹으면 된다. 부드러운 닭고기를 찹쌀 위에 얹어 먹으면 함께 어우러져 입 안에서 녹아내리는 듯하다.

 

몸에 좋은 버섯들이 들어간 능이한방삼계탕과 송이한방삼계탕은 기본 한방삼계탕보다 국물이 훨씬 진하다. 버섯을 듬뿍 넣어 조리하여 한방 향 가득한 국물 자체에 버섯 향이 더해져 기력을 두 배로 보충하는 느낌을 준다.

 

살면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건강이다. 삼복더위 시즌을 맞는 7, 여름철 대표 보양식인 삼계탕을 먹고 기력 보충해 무더운 2024년 여름을 무탈하게 잘 이겨 내보자